경주·포항시장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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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검수사국 (제2과장 오희택부장검사)은 7일 경주시장 배수강씨가 1억7천여만원의 국고 손실을 끼쳤다는 혐의로 현지에 출장,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의하면 배씨는 포항시장으로 있을때인 지난4월초 포항시죽조동 남부시장부지 3천9백평을 불하할때 조흥·한일·상은등 3개은행 포항지점의 감정가격이 2억5천여만원으로 나왔는데도 대구은행과 주택은행등 2개은행의 포항지점에 재감정시켜 1억7백50여만원으로 낮게 감정받아 8천여만원으로 시장번영회에 불하, 결과적으로 국고에 1억7천여만원의 손실을 가져오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배씨의 혐의가 잡히는 대로 구속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편 검찰은 후임으르 앉은 현포항시장 김영만씨가 뒤에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정보에 따라 김시장에 대한 수사도 아울러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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