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황 심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시장의 장기침체로 인한 증시불황은 29개 거래원 중 한신증권을 비롯한 15개 증권회사를 적자운영으로 몰아넣었으며 정부의 증권관계기관공신력 강화방침에 따라 증자와 함께 연말까지 증권업 면허를 재 허가 받아야할 업자들이 아직 증자 조치를 전혀 못하고 있어 증시는 큰 시련을 겪고 있다.
30일 거래소 당국에 의하면 15개 적자회사의 9월 중 적자액은 1천6백14만원으로 각사 평균 1백만원 이상의 결손을 보였고, 올해의 적자 누계는 3천8백72만원에 이르렀다. 30일 거래소 관계자는 이같이 누적된 결손과 증자의무 때문에 상당수의 증권회사가 자금압박을 받고 있으며 불황이 계속되는 한 거래원이 탈락될 겨우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