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장기수급 혼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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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비료의 장기수급정책수립을 싸고 관계부처 사이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생산을 맡고 있는 상공부는 76년까지의 비료 수급 량을 추계, 공장의 대단위화와 제 6,7 비료공장 창설을 추진 중인데 반해 수요처인 농림부는 현 단계로서는 비료의 장기수급전망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10일 농림부당국자는 3차 5개년 계획에 의한 식량증산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비료의 단위면적 당 투입기준도 마련하지 못 했다고 지적, 비료장기수급전망은 상공부의 계획보다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며 상공부의 수립계획은 농림부와 사전협의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상공부는 70년 이후의 장기비료대책을 수립,70년도 중 각종비료의 생산능력을 58만8천t으로 잡고 수요량 67만5천t보다 8만7천t이 부족하지만 제6비및 7비료공장(76년 완공) 이 설립되면 76년부터 비료의 자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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