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법위반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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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송원영 신민당대변인은 10일 박대통령의 담화방송에 대해 『국민투표법을 위반하면서 개헌찬성운동을 국립방송과 민방을 통해 행했다』고 비난하고 국민투표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또 『박대통령의 발언은 영구집권을 합리화하고 실정을 은폐하기 위한 독선과 아집에 찼다』고 비난하고 『야당은 반대만을 하는 야당이라고 하지만 ①한일국교는 7대1의 무역역조를 초래했고②월남파병은 명분의 상실과 장병들의 희생의 대가에 비교하여 국제적 고립만 더 초래했으며③차관정책은 허다한 부실기업체만 만들었고 ④예비군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등 야당의 반대이유가 정당함이 드러났다고 반박했다.
송 대변인은 또 『박대통령이 집권 8년 후인 지금 부저부패를 일소하기 위해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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