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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공방위망에 결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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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7일 AFP합동】미 국방성은 7일 미국의 「레이다」가 바다위를 저공으로 날아오는 항공기들을 포착하는 능력이 『제한돼 있다』고 솔직히 시인함으로써 미국의 대공방위망에 어떤 맹점이 개재함을 드러냈다.
국방성 대변인 「제리·프리드하임」씨는 지난 5일 「쿠바」 공군의 한 탈출 장교에 의해 조종된 「미그」 17기가 「플로리다」주「마이애미」의 「홈스테드」 공항 기지에 착륙한 사건에 언급하면서 그와 같이 시인했다.
그는 이 「미그」기가 「쿠바」로부터 「플로리다」까지 1백45㎞의 거리를 비행할 때 이 지역에 배치돼 있던 EC121정찰기가 단 한대도 떠있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 정찰기는 저공비행 항공기들을 포착하지 못하는 「레이다」의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 배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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