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정치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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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정부·여당이 향토예비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부에 이의시정을 요구했다.
고흥문 사무총장은 4일 성명을 통해 『국방부는 지난9월22일 국민투표 운동기관 중에 예비군소집을 중단한다고 공표한 바 있으나, 주관부인 내무부는 여전히 예비군 소집을 계속하여 국민투표 운동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투표 운동기간 중 정부는 예비군소집으로 야당의 투표운동을 음양으로 방해하는데 악용하고 있는 것을 즉시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총장은 이밖에 국민투표 날을 앞두고 정부·여당은 전국 곳곳에서 야당의 유세를 방해하고 선심 공세를 쓴다고 사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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