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 격차 좁히도록|농산물 값 안정·선진국 시장을 개방|개발 도상국가들 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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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3일AFP합동】국제통화기금(IMF)과 세은 합동 연례총회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동안 개발국들은 이구동성으로 선진 공업국에 대한 그들의 환멸을 표시하고 개발국들이 침체와 곤궁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도와줄 것을 우국들에 간절히 호소했다. 남미를 비롯한 「아프리가」와 「아시아」국가들은 1주일간에 걸쳐 국제 전용기구를 설득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선진 공업국들이 이들의 급박한 사정을 참작하여 부국과 빈국 간의 격차 문제를 신중히 고려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개발국들의 불만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①부국과 빈국간의 차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따라서 시기가 너무 늦어지기 전에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②일부 개발국들의 중대하거나 유일한 수입원인 농산품 가격은 안정되어야 한다.
③선진공업국들은 그들의 생산품시장에 개발국들이 진출하는 것을 막는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

<해설>
SDR는 가맹국별로 부당액이 IMF장부에 기재되어 결제 당사국의 요청대로 이전 기입하는 일종의 외화인출권리한도다.
가령 한 나라가 국제수지 결제상 타국의 통화가 필요해지면 보유하고 있는 SDR를 그 나라에 제공하고 필요한 통화를 공급받아 사용하게 된다. 즉 SDR는 일종의 국제적인 기장 화폐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1차년도에 35억불이 발동되면 8백40만불을 할당받고 2, 3차 연도에 각각 30억불씩 발동되면 7백20만불씩을 할당 받아 도합 2차2백80만불의 외화준비가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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