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역은 25일 새벽부터 몰려든 귀성객들로 붐볐다.
24일 하룻동안 서울역을 떠난 귀성객은 약7만7천명, 작년에비해 약1천명이 늘어나 서울역수입은 3천만원을 넘어섰다.
이날낮부터 마구 몰려들기 시작한 귀성객은 하오7시를 지나자 4만명을돌파, 서울역광장은 발걸음을 옮길 여지도없이 메워졌다.
대부분 호남선과 전라선의 야간완행열차를 타려고 아우성을친 이들을 정리하기위해 경찰관 5백30명과 공안윈 1백20명, 서울역직원 1백80명등 8백30명이 동원되어 진땀을뺐다.
경찬관들은 1·5m길이의 대나무막대기를 휘두르며 광장을메운 승객들을 서성거리다압사사고라도 날까봐 주저앉아있도록했다.
23일 추석임시열차운행을 모두취소했던 서울역당국은 24일 8개임시열차 (l백26량) 를운행, 귀성객을 실어다주었으나 광장의 인파는 좀처럼 줄지않았고 25일0시에 떠날예정이던 목패행C-43임시열차는 1시간40분이나 연발하는등 발차시간은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