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 연체 대출 계속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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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은대출금의 연체액이 계속 늘어나 연체비율이 상승하고있다. 관계당국에 의하면 지난7월말 현재의 5개 시은 대출금 연체액은 1백67억원으로 총대출금 2천6백75억원에 비해 6·2%의 연체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3월말의 연체액 1백31억원, 연체율 5·9% 보다 금액으로 36억원, 연체율은 0·3%가 늘어난 것이다.
이를 시은별로 보면 가장 연체액이 많고 따라서 연체액이 높은 은행은 조흥은행인데 총 대출 5백63억원중 74억원이 연체되어 13·1%의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있으며 (3월말현재=21억원 4·2%)서울은행이 가장 적어 2백73억원중 6억원이 연체, 2·2%의 연체율 (3월말 현재=13억원 6%)을 보이고 있다.
5개 시은중 3월말 보다 연체상황이 개선된 은행은 상업은행(10억원 3·2% 감소) 제일은행(12억원 2·6%감소)서울은행이며, 악화된 은행은 한일은행(13억원 1·2%증가) 조흥은행 등이다.
금융관계 당국은 시은 연체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원인은 8월말의 어음 부도액이 20억원 이상에 달한 현상과 관련하여 시중자금 사정이 경새되고 있기 때문이며 특히 하한기의 경제활동 둔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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