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처음부터 뛰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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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이 일주일간의 휴식을 끝내고 2일 다시 시작된다.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FC 서울.사진)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어서 서울 팬들의 관심이 다시 한번 상암벌로 집중될 것 같다.

K-리그 데뷔 이후 1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박주영은 네 경기째에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FC 서울은 1일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천 FC와의 홈경기에 박주영의 선발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FC 서울의 이영진 수석코치도 "지난달 31일 건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이장수 감독이 노나또와 박주영을 A팀의 투 톱으로 내세웠다. 현재로서는 박주영이 선발출전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설명했다.

상무에서 제대한 이동국도 3월 31일자로 원 소속 구단인 포항 스틸러스 선수로 등록,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이동국은 팀 훈련에 합류한 뒤 10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외국인선수 등록(1차)을 마감한 결과 12개 구단(광주 상무 제외)에 모두 45명의 외국인선수가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구단별로는 성남.울산.서울 등 3개 구단만 3명씩 외국인선수를 뽑았고, 나머지 9개 구단은 각각 4명의 외국인선수를 보유했다.

브라질 국적 선수가 32명(전체의 71%)으로 가장 많았고, 크로아티아(3명).세르비아 몬테네그로.루마니아.아르헨티나.포르투갈(이상 2명).영국.카메룬(이상 1명) 순이었다. 성남.울산.전북.대전.포항.대구 등 6개 팀은 외국인선수를 모두 브라질 국적으로 채웠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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