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창녀」진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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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일 상오 서울 성북구 방학동320 최동욱씨(35)등 10여명이『주택가에 파고든 창녀들을 쫓아내라』고 경찰에 진정했다.
주민들의 진정에 의하면 지난달 23일밤11시쯤 김상채(29·방학동389)가 1개월 전부터 이웃 김모씨(28)집에 세든 창녀 김모양(25)등 2명에게『주택가에서 풍기문란한 행위를 하면 되느냐』고 항의하자 이를 본 주인 김씨등 청년3명이 김씨에게『건방지다』며 집단폭행, 전치2주의상처를 입혔다는 것이다.
들은 또 이 사건을 맡은 북부경찰서 김후범형사는 피해자인 김씨에게 가해자측과 합의할 것을 종용했고 오히려 김씨가 밤중에 주택가를 소란케했다는 이유로 즉심에 회부한 뒤 김씨에게 전해줄 치료비 8천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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