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기자에 뭇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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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일 상오 8시30분쯤 서울 성동 경찰서 정보과 사무실에서 취재하러 들어갔던 서울신문 사회부 권기진기자(27)가 박봉길경장 (33) 등정보형사3명에게뭇매를맞았다.
박 기자는 지난달 31일 밤 3선 개헌 반대 책자를 돌리다 성동 경찰서에 연행된 신민당원을에 대한 경찰조치를 알아보러 이날아침 정보과에들어갔는데 박경장이 무조건권기자의 멱살을잡고 『여기가 어딘줄알고 학부로 들어오느냐』면서 주먹으로 가슴과 배등을 마구때렸다.
권 기자가 『과장을 만나러왔다가 나가려는 참인데 왜 때리느냐』 고하자 옆에있던 최복근정장 (46) 임응관순경(37) 이 합세, 과장이 직접보는 앞에서 권기가의 팔과 멱살을잡고 주적질을하면서사무실밖으로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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