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 「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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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6일 낮12시40분쯤대 고 정문앞길에는 「데모」를 벌이고있던 고대생3백여명은 기동경찰이 「페퍼·포크」로 「개스」을 뿜고, 9발의최루탄을 발사하자 학생들은 쫓겨 교정으로 돌아갔다.
방재원군(22·영문과3년)은 쫓기다 넘어져 코를다쳐 성「바오로」벙원에 입윈, 치료중이다.
또 이날 하오1시15분쯤고대생 3백여명은 또다시 「스크럼」을 짜고 교가를 부르며 운동장을 맴돌다가3번째로 교문을 나서 「데모」, 안암동 「로터리」쪽으로3백여m나 진출했으나 대기중이던 경찰기동대가 저지하자 투석전을하다가 하오l시30분쯤 학교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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