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포기 후회 않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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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리스본24일UPI동양】「에드워드」8세 영국국왕의 몸으로서 지난1936년「심프슨」부인과의 사랑을 위해 왕관을 버렸던 「윈저」공은 23일 자기는「심프슨」부인과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또다시 왕관을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2주일간의 휴양차 부인과 함께 「에스토릴」해변휴양지에 와있는 「윈저」공(75)은 「디아리오·데·리스보아」지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기는 30여년전 왕관을 포기했던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30년동안 어느 남편보다도 더 아내를 사랑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심프슨」부인은 30여년전과 같은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또다시 「윈저」공에게 왕관을 포기하지 말고 그녀를 잊도록 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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