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후반기 4선발, 등판 순서 바뀐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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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류현진(26, LA 다저스)의 후반기 선발 등판 순서가 확정됐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류현진은 리키 놀라스코-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4선발. 5선발은 크리스 카푸아노다.

이로써 류현진의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은 23일 토론토와 인터리그 원정 3연전 첫 경기로 잡혔다.

전반기 2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의 등판 순서가 후반기에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매팅리 감독을 비롯한 구단의 배려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SPN 다저스 담당 기자인 마크 색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후반기 4번째로 선발 등판하게 된 이유로 “한국에선 류현진을 비롯한 대부분의 투수들이 보통 5일 쉬고 등판한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피로를 느끼는 것을 우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부상이나 우천취소 등의 변수를 배제하면, 후반기 4일 휴식 후 7번, 5일 휴식 후 6번 선발로 등판한다. 전반기보다 후반기 일정이 타이트한 점을 염두에 두면 나쁘지 않은 로테이션 순서다.

또한 홈에서 유독 강했던 류현진은 후반기 홈 6경기, 원정 7경기를 치르는데 1, 2선발로 나설 때보다 홈경기 등판 횟수가 많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구위가 떨어졌던 류현진. 후반기 새 등판 순서로 새로운 날개를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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