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백30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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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경은 19일밤 10시부터 서울시내 전역에서 폭력배 단속 일제 검문검색을 벌여 그동안 명단을 파악하고 있던 조직 폭력배 18개파 57명, 상습폭력배 1백21명, 우범자 2백52명등 4백30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18개파 70명 가운데 이날 검거된 57명을 구속하고 상습폭력배는 검거된 1백21명 가운데 82명을 구속, 39명을 입건하였고 우범자는2백52명중 32명을 입건, 2백20명을 즉결에 돌렸다.
경찰은 지난1일부터 이들의 소재와 죄질에 대해 자료를 수집, 이날밤 갑자기 덮쳤는데 검거된 종로파 임상수(18·가명)등 5명은 종로일대의 음악감상실을 무대로 부녀자들을 희롱, 영업을 방해하며 돈을 뜯어왔다.
검거된 조직폭력배 18개파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두목)
◇동대문=▲신설파 (배선철·23) 5명 ▲대광삼거리파(고진상·23) 5명 ▲선바위파 (장계일) 4명
◇성북=▲돈암동 종점파 (박승환·20) 3명
◇청량리=▲꺽다리파 (박상만·31) 4명 ▲종로촌파(김길라·18) 3명 ▲등치파(최명수·26) 3명
◇영등포=▲오목교파 (이종이·18) 3명 ▲간수파 (박광수·22) 5명
◇성동=임호파 (정명준·26) 4명
◇노량진=찐따파 (홍점식·19) l명
◇남대문=선익장파 (강영남·26) 4명 ▲삼진파(최철수·28)1명 ▲토까이파(김영팔) 1명
◇서부=반창고파 (정대현·26) 1명
◇중부=의균파 (김의균·22)
◇종로=칠성파 (안칠성·36) 1명
한편 검찰은 20일부터 제4차 폭력배검거에 나서 미 검거중인 3천4백94명의 폭력배 및 치기배「리스트」를 작성, 전국에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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