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불만|기자에 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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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18일 상오 9시쯤 부산영도경찰서형사실에서 중앙일보부산주재 곽기순기자(31)는 기사에 불만을 품은 동서형사과 최남소(48), 김길호(37·당수2단)두 형사에게 폭행을 당했다.
최·김두형사는 지난 16일자 중앙일보에 보도된 『질질끄는 경찰수사』라는 제하의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곽기자에게 『없애버린다』는 폭언과 함께 멱살을 잡고 땅바닥에 질질 끌면서 당수로 때려 누이는등 폭행을 했다.
이들이 폭행할 때 시경수사과 모간부와 동서형사과 김·박두형사계장이 지켜보고 있었다.
19일 이종학시경국장은 이에 대해 『기사에 불만을 품고 취재기자에게 폭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폭행한 경찰관에 대해서는 응분의 조치를 하겠다』고 시경을 출입기자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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