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원들 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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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순천】16일하오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공화당보성지구당 벌교연락소 핵심당원겸 벌교읍11구 이장김성태씨(41)등 백여명의 공화당원이 『벌교발전을 방해한놈 몰아내자』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시가를 행진하면서 약1시간동안 난동을 부렸다.
「데모」대 중에는 현직경찰관과 6·8부정선거때 주동자로 몰렸던 사람까지 끼어 있었다고 신민당은 주장했다.
술에취한 「데모」대는 신민당당사앞에 있는 화분을박살내고 벌교읍 제1투표소 선관위원장이었던 신홍식씨 (56·벌교의원원장)집에 몰려가 『8·14부정선거원흉 나오라』고 소리쳤다.
보성경찰서는 김성태씨등 공화당원4명을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하고 「데모」에 가담했다는 정모 경위에 대한 관련 여부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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