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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핵기지화를 환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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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8일UPI동양】박정희대통령은 미국이 「푸에블로」호 납북사건과 EC 121정찰기격추사건때 자제력을 발휘함으로써 아마도 한국에서의 전면전쟁유발을 회피했었던것 같다고 말하고 『그러나 인내에는 한도가있다』고 경고했다.
「닉슨」미대통령과 정상회담차20일 「캘리포니아」주로 떠날 박대통령은 미시사주간지「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최근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광범위한 문제들에 언급. 북괴김일성은 이두사건직후 『군사보복을 예기』했었으나 만약 미국이 보복조치를 취했더라면 그 책임을 미국에 전가시키면서 전면전을 도발할수있는 기회를 주어 함정에 빠졌을것이라고말했다.
박대통령은 김일성이 『우리의 자제를 무능으로 오산하여 지난번보다 큰 전쟁을 도발할 위험이 있다』고 덧불였다.
그는 또 「오끼나와」 미군기지의 대안으로 『그 저지력을 인정하는 까닭에』핵무기의 한국영토내 비축을 허용할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다음과같이 말했다.
▲「오끼나와」대일반환문제는 미일양국간의 문제일지 모르나 「아시아」안보문제의 관점에서 고려되어야한다.
▲주월한국군의 즉각적인 철수계획은 없으며, 월남정부의 요청이 있거나 영예스런 평화가 이룩됐을때 한해서 철군할것이다.
▲일본은 그들도 공산주의자들의 장기적화계획목표가 되고있으며, 지역방위부담을 분담토록 결정해야할것이다.
박대통령은 일부 날카로운 대일비판에 대해 『우리는 일본을두려워하거나 그 경제업적을 시기하지도 않는다』면서 『일본의 국력증대가 반드시 「아시아」에서 미국을 대신할수있거나 그렇게 되는것을 뜻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하면서 일본은 별로 그럴징조를 보이지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일성이 1970년도 『적화통일』을 공언하고있음을 지적하고, 이해는 또한 「수에즈」이동 영군철수, 미일안보조약갱신, 「오끼나와」반환분쟁의해가 될것이라고 전망한다음 『만약 현방위선이 어느모로나 악화될 경우 공산측은 이지역방위에 관한 미국결의를 과소평가할지 모르며 새로운 전쟁을 유발할수 있을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대통령은 끝으로 한국은 『침투와 파괴노력을 감소시키지는않는』북괴를 막기위해 미국의 방위지원계속을 필요로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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