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여 의원 유 총재에 인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농성의원들은 대부분 무뚝뚝한 표정이었는데 유진오 총재는 윤제술 국회부의장과 유진산-김영삼, 정일형-정운갑, 이재형-박병배, 조한백-정해영 의원 등이 짝을 지었다.
한편 9시40분쯤 본회의장에 들어온 무소속 의원들이 많은 야당의원들의 환영을 받았는데 서민호-정일형 양순직-김대중, 박종태-김영삼, 김달수-이민우 의원 등이 따로 얘기를 나누었다.
윤재명·이성수 의원 등 몇몇 공화당 의원들은 상오9시50분쯤 입장하려다 농성 모습을 보고 뒷걸음치고 말았는데 10시31분 김택수 총무를 선두로 공화당 의원들이 의사당에 들어오자 농성 의원들은 자세를 가다듬어 긴장.
공화당 의원 가운데 전날 삭발한 정간용 의원은 야당측의 박수 세례를 받기도 했으며 최치환·이만섭 의원 등 10여명의 여당 의원들은 농성중인 유 총재와 야당 의원들에게 찾아가 인사를 나누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