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안 국회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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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모든 대통령의 3선을 허용하는 징법개정안을 윤치영 의원의 1백21명의 이름으로 7일 하오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곧 공고되어 9월 중순께 국회에서의 표결절차를 밟아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10월 중순께 국민투표에 붙여진다.
공화당은 개헌안의 국회제출에 앞서 7일 상오 의원총회를 열고 당무회의에서 수정한대로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는 현행대로 4년으로 하고 모든 대통령에게 3선까지 할 수 있도록개정키로 확정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신윤창 정한용 의원 등 일부 의원은 개헌의 선행조건을 들고 나와 논란을 벌였으며 백남억 정책위의장 등 당간부들은 박 대통령이 밝힌 선개헌후개편의 구상을 알렸다.
의원총회에는 공화당 소속 1백9명 가운데 97명이 참석했으며 이효상·정구영·김유택·정내정·한태일·김용순·조창대·허재필·윤인식·윤천주·김종익·장영순 의원 등 12명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개헌안에 대해 공화당 소속 의원 가운데 정구영, 정우회에서 양찬우 의원만이 서명을 하지 않았으며 무소속인 서민호, 양순직, 예춘호, 김용태 정태성, 박종태, 김달수 의원이 서명을 안했다.
개헌안발의에 서명한 l백22명은 공화당 1백8명, 정우회 11명, 신민당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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