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장원삼 5년 만에 완투승 한화전 2실점 … 9회 완봉 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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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1일. 삼성 좌완투수 장원삼(30)이 개인 통산 두 번째 완투승을 거둔 뒤 세 번째 완투승을 거두는 데까지는 5년이 넘게 걸렸다.

 삼성은 12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9이닝 8피안타·4탈삼진·2실점 역투한 장원삼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장원삼은 8회까지 한화 타자들을 꽁꽁 틀어막으며 한 점도 주지 않았다. 삼성 타선이 폭발해 점수는 이미 7-0까지 벌어진 데다 투구수도 91개에 그쳐 완봉승도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장원삼은 9회 1사 뒤 최진행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태균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내줘 완투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리 히어로즈 시절인 2008년 6월 27일 목동 LG전 이후 1841일 만의 완투승이었다. 시즌 8승째를 올린 장원삼은 “완봉을 놓쳤지만 삼성 이적 후 첫 완투라 기쁘다”고 했다. 창원에서는 NC가 롯데를 2-1로 눌렀다. 잠실과 문학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KIA, SK와 LG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대구=김효경 기자

◆12일 전적 ?▶NC 2-1 롯데 ?▶삼성 7-2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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