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체제로 개헌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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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5일 하오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여당연석회의에서 공화당이 건의한 요직개편문제에 대한 구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통령은 이날 연석회의가 끝난후 윤치영 당의장서리 백남억 정책위의장 오치성사무총장 김택수도원내총무 장경순국회부의장 김성곤 재정위원장 현오봉국회운영위원장등과 별도로 만나 지난 29일 의원총회에서 건의된 요직개편 요구등 의원들의 집약된 의견에 관해 보고를 들었다.
개편문제에 대한 박대통령의 구상은 공화당 소속의원들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알려질 것이라고 6일상오 공화당 고위간부가 전했다.
소식통은『개헌안을 현체제로 처리하고 개편은 그뒤로 미룬다는 것이 박대통령의 구상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대통령은 이와 관련하여 공화당의원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곧 춰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공화당의원들은 7일의원총회를 마친 뒤 전원 청와대로 박대통령을 방문케 되어 있다.
박대통령은 이날 연석회의가 끝난 후 김종필 전공화당 의장 엄민영 주일대사을 차례로 만나 개헌과 관련된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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