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신문들이 보는 닉슨 루마니아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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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3일 AFP합동】세계의 신문들은 특히 일부 동구 공산국의 신문까지도 「닉슨」대통령의 「아시아」 및 「루마니아」방문을 1면에 크게 다루었으나 유독 소련신문들만은 「타스」통신의 짤막한 보도를 소극적으로 논평없이 인용보도 하는데 그쳤다.

<미 진심 보여준 것>
▲「유고」의 「플리티카」지=1면「톱」기사로 수십만의 「루마니아」국민들이 「닉슨」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했다는 동지임시특파원의 기사를 싣고 이번 「닉슨」대통령의 「루마니아」방문이 『경쟁 상대국가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고자 하는 미국 정부의 의사를 분명히 보여 준 것』이라고 찬양했다.
▲「타스」통신=「닉슨」대통령이 「루마니아」공산당 제 1서기「차우세스쿠」와 회담했다는 짤막한 기사에 이어 「닉슨」대통령의 「루마니아」출발을 단 2행으로 보도했다.

<반중공 전선 형성>
▲북평방송=「닉슨」대통령의 이번 세계여행은 반혁명 및 반 중공전선을 형성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고 비난했다.

<수도방위 전담가능 | 월남군 소식통 밝혀>
【사이공 3일 로이터동화】월남군은「사이공」방위임무를 완전히 맡을 수 있다고 3일밤 군사소식통들이 말했다.
이 소식통은 월남군이 「사이공」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수도 제 7군관구」의 병력을 그동안 보강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하여, 미군이 조직적으로 이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아주 집단 안보위 중립국 참여토록 | 소지서 촉구>
【모스크바 3일 UPI동양】소련정부기관지「이즈베스티야」지는 2일 중립 「아시아」국가들이 비동맹정책을 버리고 「아시아」대륙에 집단안보체제를 만들자는 소련 제안을 수락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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