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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美언론, 아시아나 착륙사고 앞다퉈 보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충격적(shocking)이다." "믿을 수 없는 일(unbelievable)."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방송매체들은 6일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OZ214편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착륙 중 충돌사고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충격적'이란 반응을 쏟아냈다.

사고 여객기가 세계 여러 나라 항공사들이 장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보잉 777-200ER 기종인데다 미국 내에서 국제선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것 또한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온종일 현장 중계에 나선 CNN은 꼬리와 날개가 떨어져 나간 OZ214편 여객기 동체가 화염과 연기에 휩싸인 뒤 검게 그을린 모습, 활주로와 그 부근에 흩어진 기체 파편 등을 화면으로 보여주며 수 차례에 걸친 "충격적"이란 말과 함께 전문가를 통해 다각적인 보도에 나섰다.

또 미 전국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NBC, ABC, CBS 등 지상파 방송은 정규방송 도중 긴급뉴스를 전했으며, FOX를 비롯한 케이블 TV 채널들도 현장을 연결해 뉴스를 전하거나 자막방송으로 사고 소식을 알리며 아시아나 항공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AP, 로이터 등 통신사도 아시아나 여객기 충돌사고 관련 뉴스를 쉴새없이 타전했다.

뉴욕타임스, LA타임스, USA투데이 등 주요 신문은 물론 전국 각지의 소규모 로컬 신문들도 웹사이트를 통해 사고 소식과 현장 사진들을 비중있게 보도하는 한편, 시시각각 업데이트되는 뉴스를 속보로 전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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