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엔 등골 오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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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26일AFP합동】인간으로서 달에 가장 가까이 갔다 개선한 「아폴로」10호 우주선비행사「스태퍼드」 「서넌」「영」의 세부인들은 26일 남편들의 무사 귀환 소식을 듣고 지난 8일간의 긴장과 초조와 불안이 한꺼번에 풀리고 기쁨이 솟구쳐 서로 부둥켜안고 함성을 질렀다.
자랑스런 남편을 둔 세 부인은 안도의 숨을 돌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영」부인=『마지막 순간엔 등골이 오싹했어요. 내 생애중 가장 짧고 가장 행복하고 더 할 수 없이 멋있던 한 주일이었읍니다.』
▲「스태퍼드」부인=『그「드릴 은 말로는 이루 형언할수 없을 정도예요. 주인에게 있어 이번이 세 번째 우주비행이 였어요. 이번이 마지막이 되었으면 해요.』
▲「서넌」부인=『내 생애 가장 멋진 날입니다. 그이가 몹시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비행으로「아폴로」11호의 길을 열어 놓았다고 봅니다. 남편이 우주비행을 또 떠나겠지만 당장은 아니고 좀 쉬었다가 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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