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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회 천8백90만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부산시청 의옥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백광현검사는 15일하오 이사건에대한 수사를 모두 끝내고 전부산시장 김대만씨(46)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상의 수회죄로 구속기소하고 함께 구속했던 전총무과장 변정섭씨(40)에 대해서는 무혐의 불기소처분했다.
검찰은 김대만씨가 미성건설등 5개업자로부터 모두1천8백90만원을 수회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증회한 미성건설부사장 서동환(49) 서광산업대표김봉수(46) 조양건설부사장 이종용(49) 신한산업상무이사김해경(28) 한국「흄」관공업주식회사대표오석환 동부사장노갑술씨(57) 등6명을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당초 김대만씨가 업자들한테서 2천2백만원을 수회한 혐의를 잡았으나 김대만씨가 2천2백만원중 1천8백90만원에 대해서만 수회사실을 시인하고 나머지 3백10만원은 자신의 돈을 은행구좌에 넣었던것이라고 진술하고있어1천8백90만원만을 수회액으로 기소한것이다.
변정섭전총무과장은 김씨의 지시에따라 시중은행에 수회한돈을 예치한 사실밖에없어 무혐의 불기소처분으로 이날석방됐다.
공솟장에 나타난 김씨의 수회사실은 다음과같다.
▲68년6윌20일 구덕수원지대지조성공사를 신한산업에맡기고 6백만원수회
▲68년6월22일한국「흄」관공업주식회사에 상수도공사「파이프」납품을 맡기고 1백만원수회
▲68년6월24일 서동대지조성3차공사를 도급해주고3백40만원 수회
▲68년7월12일조방지구가로축조복개공사를 미성건설에 맡기고 6백만원수회
▲광안동소재남천지구「아파트」공사를 서광산업에맡기고 1백50만원수회
▲지난 3월31일 서동입구 도로공사를 조양건설에 맡기고 1백만원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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