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6의핵 이스라엘|2만톤급 6개보유|「네게브」사막 경비삼엄…자국기도 격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네게브」사막 북쪽,「베르셰바」와 사해남단의 중간쯤- 이지역에 관한한『사막은 살아있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철로가「무」에서부터 와서「무」로 사라져가는것같이 보인다.전선도 끝없는 사막으로 사라진다.
「이스라엘」건국에 참여한 개척자들이 새운「디모나」의「콘크리트」건물을 지나 11km 전진하면 초원에 철조망의경계선이 쳐져있고, 경계선 내부에 대한 접근·촬영을 엄금하는 팻말이 여러나라말로 씌어져있다. 67년6월 중동전쟁이 일어난날 이지역 상공에 날아든「이스라엘」공군기「미스테르」1대가「호크·로키트」로 격추됐다.
이곳이 바로「네게브」사막 한복판에 있는「이스라엘」의 원자력도시다. 여기서 수백명의 과학자·기술자들이「이스라엘」의 원폭을 만들고있다.
「디모나」의 존재가 처음으로 세계에 알려진것은 60년 미국의 U2정찰기의 공중촬영에 의해서였다. 금년1월 미국의 NBC방송이 미중앙정보국(CIA)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은 이미 원폭을 가졌거나 곧 갖게될것』이라고 보도했다.「이스라엘」은 이보도를「과장된 공상의 소산」이라고 부인했다. 아닌게 아니라 NBC의 보도는 아주정확한것은아니었다. 왜냐하면「이스라엘」은 금년1월현재 원폭을 보유하고 있었으니 말이다.「이스라엘」이 보유한 원전은 단수가 아니다.「이스라엘」은 미-영-불-중공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번째의 핵국으로서 실전단계의 원폭탄두를 갖고있다. TNT2만t의폭발력을 가진「히로시마」형의 원폭을 적어도 5개나 6개는 가지고있다. 이것은 이웃「아랍」국가들의수도나「아스완·댐」갈은 주요목표물을 파괴하기에 충분한것이다. 뿐아니라 늦어도 70년부터는「이스라엘」자진의 MD660형 중거리「로키트」가 실전단계로 들어간다.「이스라엘」이원자 폭탄과「로키트」를 갖게 된것은「프랑스」의 덕택이다.「이스라엘」에 최초로 원자로를 제공한것은 미국이었다. 그것은 2·5「메가·와트」의연구용 원자로로「텔아비브」남쪽으로 20km떨어진「나할·소레크」에 설치되었다. 미국은「우란」235도 제공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원자로와「우란」235를 철저히 관리하여 평화목적이외에는 사용되지 못하게했다.
그러던중 56년「수에즈」전쟁후「벤구리온」「이스라엘」수상이「프랑스」를 방문한뒤부터「프랑스」와「이스라엘」의 과학자·기술자들이「디모나」원자「센터」설치를위한 공동작업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은「프랑스」가 친「아랍」중립노선으로 기울어짐에따라「프랑스」의지원을 점차벗어나남아와「아르헨티나」에서「우란」을 사들여「네게브」사막 깊숙이 핵분리시설을 갖추고 연간6kg의「폴루토늄」을 생산하게 되었다.
「라카」교수와「버그만」박사지휘하의「이스라엘」과학자들은 사해에서 연간50kg의「우란」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고 원자폭탄 생산비를 대폭줄였다.

<독일슈피겔지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