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상 중대 고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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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3일 AP동화】「파리」월남평화 협상은 중대한 고비에 이르렀으며 다음 1∼2주가 평화회담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는「업저버」들이 많다.
이같은 견해는 ⓛ본국 정부와의 정무협의차 귀국중이던 월맹대표단 특별고문「레·둑·토」가 3개월만에 3일「파리」로 귀임한 점 ②공산군의 춘계공세가 사실상 무위로 끝났다는 점 ③오는 5월19일의 호지명 생일을 기해 월맹이 「파리」회담의 진전에 영향을 줄 중대 성명을 할 것이라는 예상등에 근거를 두고 있다.
「업저버」들은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나 「파리」회담「베트콩」부대표「구엔·티·빈」여인, 미부대표 「로렌스·월쉬」대사, 월남 수석대표「팝·당·람」대사등이 각기 귀국하여본국 정부와 협상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들이 「파리」에 귀임하는 대로 협상은새 국면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국 소식통들은 이제 다음 움직임은 월맹과 민족해방 전선이 취할 차례이며 그들이 현화전양면 정책을 계속키로 결정할 경우 전투가 격화 될 것이라 말하고 그러나 월맹 중공 미국등이 그동안 협의를 통해 비밀내지 반공식 직접 협상의 시기가 왔다고 결정했길 희망하고이같은 태도 변경이 「파리」회담에 반영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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