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권의 어용 문학 규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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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공산권에서 망명한 작가들로 구성된 런던 망명 작가 「펜·클럽」 본부는 지난 9일 체코를 비롯한 공산 국가 내에서 사이비 「펜·클럽」이 어용 문학 활동을 일삼고 있는 문제를 다음번 국제 「펜」 중앙위원회에서 다루어 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한국 「펜·클럽」 사무국장 곽복록 교수에게 보내왔다. 사무총장 「벨타·스니케레」씨가 서명한 이 호소문은 또 오는 9월13일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펜」 대회 때 세계 전 회원국 임시 긴급 총회를 열고 『소련 작가 연맹이 꼭두각시 노릇을 일삼고 있는 사실과 「펜」 헌장에 명시된 조항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자행하고 있는 사이비 「펜·센터」에 대해 단호한 조처를 취해달라』고 호소해 왔다. 이와 같은 호소에 대해 한국 「펜·클럽」 본부에서는 11일 긴급 회의를 열고 이 호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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