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릴레이 시위에 나선 이유… "포괄수가제 OUT"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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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괄수가제 철회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선 대전협 선한수 정책이사.

전공의들이 포괄수가제 철회를 요구하며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경문배, 이하 대전협)는 경문배 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국민에게 비용절감, 복지국가 웬 말인가’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대전협 선한수 정책이사는 “생명을 가진 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저비용으로 질 낮은 의료만을 제공하려는 정부의 행태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전공의들의 1인 릴레이 시위는 오는 30일 ‘전국전공의 포괄수가제 반대집회’가 열릴 때까지 이어진다.

대한의사협회 회의실과 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집회는 전공의뿐만 아니라 의대생, 개원의, 봉직의 등 의사와 가족들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하얀 가운을 입은 전공의들은 피켓, 깃발을 들고 가두행진하며, 대한민국 의료계의 죽음을 애도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포괄수가제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는 게 이번 집회의 취지다.

대전협은 “전국에서 전공의, 의사단체들의 참가 신청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도의사회에서 지방 전공의들을 위한 교통편 제공 협조를 약속하는 등 대한민국 의사들 전체가 함께 공감하는 뜨거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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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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