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국사람 보이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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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칼·앨버트」민주당 총무등 22명의 미국하원의원 일행을 맞은 6일 국회에 신민당의 박병배의원이 도포에 갓·가죽신의 차림으로 나타나 모든 사람의 시선을 집중. 박의원은 『미국사람들에게 진짜 한국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국회의원이 우리나라 고유의 의관을 차리고 본회의장에 나오기는 한국의정사상 처음있는 일. 미국의원들은 『한복차림이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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