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초·양양 고립|2백여학교 무기휴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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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속초·춘천】13일부터 계속 내리고있는 폭설로 속초·양양관내 전부락이 완전 고립상태에 빠졌다. 이때문에 이지방관내 66개 초·중·고교(국민고=51개 중·고교=15)를 비롯 강원도내 2백여 국민교가 15일부터 무기휴교에 들어갔다.
17일 상오10시현재 해안지대는 67센티, 산간벽지는최고 2백10센티의 적설량을보인 이번 폭설로 작년3월 설악산에 준공된 철근 「콘크리트」 로된 비룡교(길이 67미터) 가 내려앉았으며 설악동 이기원씨(46) 집등 6동이 눈무게에눌려 무너졌다.
속초항내에선 정박중이던 전마선 17척이 침몰됐다.
각지역과의 교통이끊겨 확실한 피해는 알수없으나 날씨가 회복됨에따라 피해는더 눌어날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번 폭설로 교통이 막혔던 설악동은 이번에 다시 1백90센티의눈이 내려 주민들은 눈구덩이에 「터널」 을뚫고 왕래하고있다.
쌀은 16일현재 한말에6백70원까지 암매되고있으나 품귀상태에있다.
한편 13일부터 영동지방에내린 폭설로 13개주요도로의 교통이 끊겼다.
▲횡성∼강능▲원주∼충주▲원주∼제천▲원주∼여주▲평창∼영월▲평창=∼정선▲정선∼영월▲정선∼삼척▲속초∼양양▲양양∼강능▲강능∼삼척▲삼척∼울진▲인제∼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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