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서베를린육로 봉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베를린9일AP급전동화】동독은 9일 오는3월5일서「베를린」에서 새서독대통령을 선출하는 서독연방의회의원과 사무직원및서독군인의 서「베를린」왕래및대통령선거에 필요한 물자수송을 오는 2월15일부터 일체 금지한다고 돌연 발표했다.
서독대통령선거에 참석할의원들은 연방의회의원과 각주입법부의 의원등 1천36명에 달하고있는데 그밖에 사무직원이 어느정도 되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않았다.
서독은 서방연합국의 동의를. 얻어 1954년 이래 5년마다 서부「베를린」에서 대통령을 선출해왔다.
이번 선거에서는「하인리히·뤼프케」대통령의 후계자를 선출하게된다.
「디켈」동독내무상의 금지령은 또한 이를위반한 해당인사는 동독에서 즉각추방된다고 밝혔다.
그러나「본」의 서방소식통들은 동독의 여행금지조처는 4대국이 서「베를린」공중회랑을 장악하고있는이상 사실상 아무런 효과도 없을것이며 1천36명의 대통령선거인단은 이공중회랑을 이용하여 서「베를린」에 갈수있을것으로보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