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교 진학방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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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고등학교 진학길을 앞두고 서울시내 일부학교에서는 졸업생들이 타계학교로 진학하는것을 막기위해 졸업증명서를 안떼주고 있다.
20일상오 졸업식을 가진 정신여중의 경우 다른 고등학교에 지원서를 내겠다는 30여명의 졸업생들에게 졸업증명서를 떼주지않아 40여명의 학부형들이 몰려와 항의소동을 벌였다.
정신여중측은 당초에 본교에 지망하겠다는 학부형들이 다른 학교에 가려고 하기때문에 이것을 막기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위는 다른학교로 가는것을 막기위해 원서를 써주지 않는다든가 졸업증명서를 떼주지않는일이 있을때는 즉시 시교육위로 연락하면 엄중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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