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금융운용 너무 복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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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는 우리나라 수산금융운용의 기본체계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불합리하다고 지적, 이의 개선을촉구했다.
수산청요청으로 FAO한국협회가 마련한「수산자금유통과정에 관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수산업은 ①일반적으로 가계와 경영이 미분리된 영세어업이므로 자기자본조달이 거의없어 타인자본의존도가 높고 수협을 통해 지급되는수산자금도 융자체계가 지나치게 복잡하며 자금수요에비해 공급이 너무적고 ③농협의 대한은차입금중 전대또는 금융자금은 연25.2%의 고리로 어민의 금리부담이 과중하며 ④자금의적기공급이 이루어지지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수산자금의 문젯점을 개선하기위해 ①재정자금공급을 대폭늘리고 ②수협산하 조합을 통해 융자업무를 일원화하는 한편 절차도 간소화하고 ③연중 거의 고정된 영어자금한도를 계절에따라 유동시켜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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