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공유 기능 추가하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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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공유 기능이 추가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에 짧은 동영상을 올리는 기능을 곧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이번 발표행사에서 동영상 공유 경험을 담은 인스타그램 앱이나 독립된 새 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몇 주 전 동영상 공유 기능을 테스트했다. 트위터의 동영상 공유 기능 ‘바인(Vine)’과 유사하다. ‘바인(Vine)’은 동영상을 앱에 업로드할 때 6초 분량으로 자동 편집해 공유하는 서비스다. 테크크런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5~10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당초 이번 행사에서는 페이스북이 ‘구글 리더’를 대신할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7월부터 RSS 리더 서비스를 중단하는데 따라 페이스북의 구글 리더 이용자를 흡수할 새 서비스를 발표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지난주 미국 주요 언론에 신제품 발표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그동안 다른 IT업체들이 e-메일 초대장을 발송한 것과 달리 편지지에 글과 커피 자국을 찍어 보냈다. 초대장에는 “작은 팀이 큰 아이디어를 위해 일하고 있다. 우리와 함께 커피를 한 잔 하며 신제품에 대해 알아보자”는 문구가 담겼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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