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포함 10대 갱 4명 체포

미주중앙

입력

북버지니아 일대에서 범죄조직에 대한 일제소탕 작전을 전개해온 경찰이 10대 한인 1명을 포함한 4명을 마약, 총기 등 불법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페어팩스 경찰 당국은 최근 벌인 범죄조직 대응과정에서 알렉산드리아시 록셔 스트리트 주택을 급습, 한인 규 홍(Kyu Hong·19)을 비롯해 주 장(Zu Chang·20), 인자맘 압바시(Inzamam Abbasi·19), 보바카 소우(Boubacar Sow·18) 등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규 홍은 마리화나 및 코케인 불법소지 혐의를, 주 장은 판매를 위한 마리화나 소지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압바스에게는 무기 소지 및 판매를 목적으로 한 마약소지, 그리고 소우는 불법 무기 소지 및 판매용 마리화나 소지 등의 혐의을 각각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4명 중 주 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10대다.
경찰은 이들이 이른바 ‘레클리스 타이거스(Reccless Tig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범죄조직 일원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M-4 자동소총, AR15 등 무기류와 다수의 총알, 그리고 수천 달러에 상당하는 10파운드가 넘는 마리화나, 엑스터시 등을 확보했다.
이번 범죄조직 소탕에는 북버지니아 갱전담 태스크 포스를 비롯해 지역 경찰 등이 합동작전을 벌였다.

여기에는 페어팩스 경찰과 알링턴, 알렉산드리아시, 라우든, 헌든, 비엔나 매나사스 등 전지역 경찰력이 모두 유기적으로 가동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적발은 지난 5개월간 북버지니아 지역 및 주 경찰이 합동으로 진행해 온 갱 태스크 포스의 수사 결과로 이뤄졌다.

경찰은 앞으로도 다른 지역 경찰력과 공조, 범죄조직 단속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며, 갱 활동 관련 제보도 받고 있다.

▷제보: 1-866-411-TIPS/8477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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