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마다 열띤 「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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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6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된 제23회 전국남녀농구종합선수권대회 첫날 경기는 한양대학이 기은을 한 점 차이로, 전매청은 한국은행을 한「골」차이로 각각 눌러 예상을 뒤엎었다.
한편 고대는 경희대의 맹렬한 추격에 말려 고전 끝에 84-82, 역시 한 골차로 간신히 이겼고 여자부의 제일은행은 초반부터 착실히 「리드」를 지켜 한일은행에 67-59로 이겨 첫 승리를 거두었다.
금년 전국체육대회 우승 「팀」인 기은과 대전한 한양대는 박건호와 이광준을 「골」밑 양쪽에 세워 「펜스·리바운드」에 우세를 보여 경기초반부터 「리드」하기 시작했다.
기은은 김무현 조승연 김황직의 중거리가 정확해 「타임·업」 5분 전부터는 한 점을 다투었으나 5초 전 한양대 김일현의 「필드·골」이 성공되면서 78-77 한 점차이에서 물러섰다.
그밖에 금년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팀」인 한국은은 경기운영이 노련했으나 「슈팅·미스」가 많아 「게임」은 오히려 전매청의 속공에 휘말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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