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보에 모종보장|미와의 교섭 일단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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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괴무장공비침투에 대처하는 방위력태세강화를 위해 그동안 한미양국간에 벌여온 협의는 거의 일단락되어 내주초 모종중대한내용이 밝혀질것으로 보인다.
외무부고위당국자는 14일 『한국안보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적보장이 확약되었다』고 전하면서 그전모는 2,3일내에 드러날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관련하여 진필식외무장관대리는 이날상오「래드럼」주한미국대사대리를 외무부로 불러 약1시간동안 요담한뒤 와병중인 정일권총리에게 그내용을 보고했다.
정총리는 뒤이어 금명간 그내용을 박정희대통령에게 보고할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외무부고위당국자는 이 한미협의내용은 『한국의 안보문제와 관련된 미국의 언질에 관한것』이라고 전했는데 외교소식통은 한미간의 협의결과와 대한정책에 관한 미국의 보장은 문서화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내다보았으며 이로인해 한국의 안보체제는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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