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제 내일새벽 표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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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김영수 특파원】「유엔」제1(정치)위원회는 26일 한국문제절차의제로서의 초청문제에관한 이틀째 토의를 계속, 27개국대표들이열띤 논쟁을 벌였다.
제1위원회에서 이날 야간회의로 토의를끝낸 공산측은 대표들의 출석율이낮은 26일저녁 또는 27일저넉에 표결하려고 공작했으나 한국대표단은 득표공작과 병행하여 표결시기를27일상오로 맞추기위해 자유진영측 연설시간조정작업을 진행, 치열한막후대결끝에표결시간을27일아침(한국시간28일새벽)으로결정지었다.
이날 이틀째연설에서「뉴질랜드」「코스타리카」등자유진영 대표들은 대한민국이「유엔」감시하에 수립된 유일한 합법정부이고 북괴는「유엔」의 권위와 권능에꾸준히도전해온침략자라고 규정, 동시초청제의를비난했다. 제1위원회는26일밤 한국문제에 관련되는 초청문제 토의를 끝내고 27일상오(한국시간 28일상오l시)중으로 표결하기로 미소양국이 양해했다고 김용식주「유엔」대사가 말했다.
김대사는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있고 표결에서 지난해보다 약간 나을듯 하다고 전망했다.
한편「사우디아라비아」의「바루디」대표는 26일하오 회의에서『나의 제안을 의사록에만 남기고 내년의 더나은「어프로치」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제안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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