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직후 제일 듣기 싫은 말' 2위는 "미안해"…1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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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키스에 대한 2030 싱글남녀의 생각이 적극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www.i-um.com)의 트렌드연구소 ‘이음 싱글생활연구소’는 14일 키스데이를 맞아 3일부터 9일까지 2∼30대 성인남녀 1010명(남 568명, 여 442명)을 대상으로 ‘키스데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30 싱글남녀 75%(759명)가 ‘사귀기 전에 키스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귀기 전 키스,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호감 있으면 가능’이50%(503명)로 1위, ‘얼마든지 가능’이 25%(256명)로 2위를 차지해 75%의 싱글남녀가 사귀기 전 키스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11%, 113명)’이라는 답변이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으며, ‘길게 보면 별로(6%, 61명)’, ‘절대 불가능(8%, 77명)’ 등 사귀기 전 키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귀기로 한 후 첫 키스까지 걸리는 시간’은 ‘7일 이내(41%, 419명)’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일 이내(32%, 319명)’가 2위를 차지했으며 ‘24시간 이내’로 응답한 이들도 15%(153명)나 있었다. 결국 10명 중 9명꼴로 만난 지 한 달 이내에 첫 키스를 할 수 있다고 보는 셈이다.

이 밖에도 ‘비호감 키스 상대’를 묻는 질문에 여성의 경우 ▲담배냄새,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61%), ▲키스한 후 ‘좋았어?’라고 물어보는 사람(18%), ▲술 먹고 난 후 키스하는 사람(7%), ▲까칠한 수염을 가진 사람(6%), ▲치아 교정기 낀 사람(5%), ▲키스가 서툰 사람(4%) 순으로 싫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에는 ▲담배냄새,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42%), ▲키스한 후 ‘좋았어?’라고 물어보는 사람(16%), ▲키스가 서툰 사람(15%), ▲술 먹고 난 후 키스하는 사람(14%), ▲치아 교정기 낀 사람(12%), ▲거친 입술을 가진 사람(2%) 순으로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키스 직후 제일 듣기 싫은 말’에 대해서는 여성 응답자의 경우 ▲너 뭐 먹었어?(43%)를 1위, ▲미안해(20%)를 2위, ▲좋았어?(12%)를 3위, ▲처음이지?(11%)를 4위, ▲나 잘하지?(9%)를 5위, ▲키스 너무 잘 하는 거 아냐?(4%)를 6위로 손꼽았다.

반면 남성 응답자의 경우 ‘좋았어?(27%)’를 1위로 선택했다. 그 뒤로 ▲미안해(20%), ▲너 뭐 먹었어?(18%), ▲나 잘하지?(15%), ▲키스 너무 잘 하는 거 아냐?(14%), ▲처음이지?(7%)를 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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