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콩참가도 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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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1일AP·AFP=본사종합】「파리」평화회담 월맹 수석대표「수안·투이」는 1일 미국 월남 월맹 및 민족해방전선대표들이 참석하는 4자회담이 빠르면 오는 11월 6일에 「파리」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코뮤니케」를 통해 발표했다.
그러나 월남정부나 「베트콩」의 정치기구인 민족해방전선(NLF)이 여기에 참석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확고한 발표가 없다.
이「코뮤니케」는 또 미국수석대표「애버럴·해리먼」씨가「존슨」대통령의 전면 단폭 의사를 지난 30일 「수안·투이」에게 통고해왔다고 밝혔으나 이에 관해 논평은 하지 않았으며 『월남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4자회담이 빠르면 오는6일에 「파리」에서 개최될것』이라고만 밝혔다.
미국수석대표「해리먼」씨는 단폭결정이 발표된 1일 기자회견에서 미-월맹교섭은 앞으로도 군사·정치적인 2단계의 난관을 거쳐야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조기휴전성립에 난색을 표했다. 그는 「존슨」대통령의 말대로 6일에 열리는 차기미-월맹회담에 월남대표단이 참석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그 같은 짧은 기간에 대표단을 구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참석할 수 있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6일 이전에 열릴지 모르는 본격적인 협상일정에 언급하여 『미국과 월맹 대표가 절차문제를 토의한 다음에 의제를 결정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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