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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공연] 좀처럼 보기 힘든 하모니카와 기타의 만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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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합동 콘서트를 여는 연주자 전제덕(왼쪽)과 SAZA최우준. 지난해 한 방송사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네팔로 음악 봉사활동을 함께 떠났던 인연이 정식 콘서트로 이어졌다. [사진 JHN뮤직]

6~7월도 5월만큼 음악으로 넘치는 계절이다.

 이 중엔 좀처럼 보기 힘든 조합의 공연도 있다. 국내 최정상급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기타 강자 SAZA최우준이 28일 오후 8시, 그리고 29일 오후 7시 방이동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합동 콘서트를 연다. 한국 연주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주자가 함께 정식 무대에 서서 음악 대결을 펼치는 건 처음이다. 둘은 각자의 곡뿐 아니라 재즈 스탠더드와 팝, 가요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준다. 심지어 ‘록 메들리’까지 준비했다. 최우준은 보컬 실력도 뽐낼 예정이다. 전석 4만4000원. 02-3143-5480.

 단독 콘서트로 눈에 들어오는 건 임재범 전국 투어 서울 공연 ‘걷다 보면…’이다. 7월 5일 오후 8시, 6일 오후 7시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TV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로 재조명 받은 그가 지난해 전국 투어 이후 7개월 만에 여는 콘서트다. 공연의 주제는 ‘삶’. ‘사랑보다 깊은 상처’ ‘고해’ ‘너를 위해’ 등의 히트곡과 함께 미공개 리메이크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1544-1555. 임재범과 마찬가지로 그룹 시나위가 배출한 록 보컬인 김바다도 30일 오후 5시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솔로 발매 기념 콘서트 ‘N. Surf’를 연다. 밴드 ‘피아’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1544-1555.

 인디계의 맏형 크라잉넛은 7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15일 오후 7시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옛 인터파크 아트센터)에서 연다. 4년 만에 발표할 신보의 수록곡을 가장 먼저 라이브로 선보이는 자리. 3시간에 달하는 열정적인 무대가 기다린다. 1544-1555.

 9년 만에 돌아온 불독맨션 컴백 콘서트 ‘리빌딩’은 16일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예매 4만4000원, 현매 5만원. 02-330-6212.

 록 페스티벌 홍수 속에서 13~16일까지 요일별로 모던록·발라드·록·힙합 등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 ‘스트로베리 익스트림 페스티벌’도 독특한 컨셉트로 눈길을 끈다. 브로콜리 너마저·백지영·델리스파이스·MC스나이퍼가 요일별 헤드라이너다. 유니클로 악스홀. 02-3496-4293.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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