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고조(사진) 의원은 자민당 내에서 아베노믹스의 선구자다.
- 아베노믹스가 잘 진행되고 있나.
“일단 대성공이다. 엔화가치가 떨어지고, 주가도 많이 뛰었다. 아베노믹스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 준비된 정책인가.
“ 아베 총리에게 재집권하면 ‘경제의 아베’ ‘20년 디플레를 해결하는 총리’가 되라고 주문했다. 과감한 양적완화로 인플레 2% 목표를 달성하고, 증세와 재정 건전성은 중장기 개혁으로 설계했다.”
- 성공할까.
“비교적 낙관적으로 본다. 일본 경제의 단기·중기·장기·초장기 사이클이 모두 지난해 바닥을 치고 우상향하고 있다. 인플레 기대심리가 퍼지면 먼저 민간소비가 반응하고, 반년이나 1년 뒤 공급 확충을 위해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이다.”
- 부작용도 만만찮다.
“ 출구전략을 고민할 때가 아니다. 인플레가 되면 오히려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 예전처럼 경기가 계속 나빠지면 아무것도 못한다. 양적완화가 진행되면 금리도 안정될 것이다.”
- 국제사회의 비판도 제기되는데.
“ 환율 변동은 초(超)엔고가 정상화되는 과정일 뿐이다.”
◆특별취재팀
도쿄=이철호·남윤호 논설위원, 이승녕·조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