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직원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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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왕산업 거액탈세사건에 관련된 국세청 직원의 수회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시경수사과는 19일상오 대왕산업 대표이사 이민덕씨(36)가 출장을 핑계삼아 춘천으로 피신한 사실을 밝혀내고 형사대를 보냈다.
경찰은 이날 탈세를 묵인해준 국세청사찰과사찰반(반장 김상찬) 반원5명을 긴급소환, 직무유기및 수회혐의사실에대해 따질방침이며 대왕산업 대표이사 이씨를 탈세및 증회혐의로 우선 입건했다. 경찰은지난18일밤 대왕산업에서압수한경리장부와비밀 장부에서 이씨가 아버지 이국신씨로부터 대왕 「빌딩」을 양여받을때 싯가2억5천만원가는것을 2억원이하로 재산평가를 낮춘 경위와 이에따른 법정누진세를 탈세한 혐의를추궁하고있으며 이사실을 적발한 국세청사찰반원들이 7백만원을 받은 사실에대해서 계속 따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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