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보이스카우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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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이스카우트」운동을 편지 48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제회의를 열었다. 「아시아」여러나라의 대표들과 효과적인 「스카우트」운동을 토의하는 사이에 정말,「스카우트」운동은 내일에 살기위해 오늘을 보람있게 일하는 것이라고 실감했다.
현재 사회를 짊어진 청장년은 세월과 더불어 다음젊은이에게 대를 물려주게 된다. 대를 물려주려면 좀더 굳던한 의지에 찬 젊은이에게 물려주어야 마음이 든든해질 것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이것을 위해 오늘 씨를 뿌리고 내일 거두려는것, 이것이 곧「보이스카우트」운동이고나 하는 보람을 이번 국제대회를 여는동안 몇번이고 실감했다.
세계연맹에는 지금 1백12개 국가에 1천2백만명의 소년들이 가입했고 한국연맹에는 3만여명이등록되어있다.
이번대회를 통해서 국민들의 「보이스카우트」운동에 대한 인식이 한층 깊어졌다고 믿으며 당장에 3만명뿐이 아닌 전체 소년소녀들이 「스카우트」운동에 참가해야 한다는 시대의 요구를 통감했다. 『보다 많은 소년에게, 보다 알찬「스카우팅」을』하는 이번대회의 「슬로건」은 현실의 요구로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대회서 「스카우트」영웅으로 「알라알라」상을 받은 「말레이지아」의 「셀라몬」군의 행동은 참다운 교훈이 되는 것이다. 「셀라몬」군은 사나운 파도에 휩쓸려들어가 익사직전에 놓인 한사람을 위해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어가 구해낸 고귀한 희생정신을 발휘했었다.
『나라에 대한 충성, 덕성을 기르며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고 봉사정신을 기르는것이』「스카우트」운동의 목표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모든 소년들이 하루빨리 이 깃발아래 덕성을 기르고 공인으로서의 자신을 갖게되는 그러한 날을 꿈꾸고 있다. 그때가 곧 밝고바른 사회가 되는 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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