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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찾은 파워블로거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31일,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한 최은정(왼쪽)·백명진씨가 쇼핑을 즐기고 있다.

육아·패션·뷰티 분야의 최신 정보를 담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파워블로거 백명진(35·닉네임 스칼렛)씨와 최은정(30·닉네임 른규맘)씨. 알뜰 쇼핑에도 일가견이 있는 두 파워블로거가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했다. 6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두 사람의 아울렛 쇼핑 노하우를 엿봤다.

백명진씨 쇼핑 노하우

 블로그 ‘스칼렛 패션·뷰티 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백명진씨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아울렛을 방문하고 다양한 할인 정보를 꿰뚫고 있을 정도로 쇼핑에 관심이 많다. 백씨는 “꼭 구매할 제품이 있을 때도 있지만, 교외 나들이를 겸해 아울렛을 들를 때도 많다”며 “서울 근교에 있는 아울렛에서 쇼핑을 한 후 근처 맛집이나 관광 명소를 방문하면 완벽한 하루 나들이 코스가 된다”고 말했다.

 아울렛 방문을 통해 쌓은 백씨의 쇼핑 팁은 센터맵을 활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울렛들이 백화점이나 시내 쇼핑몰과 다르게 각 매장들이 야외에 있고 매장과 매장 사이의 간격이 넓어 미리 동선을 계획해 움직이지 않으면 쉽게 지칠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6주년 기념행사’를 연 첫 날, 아울렛을 방문한 백씨는 이 날도 어김없이 센터맵부터 찾았다. 맵을 펼쳐놓고 둘러볼 매장의 위치를 확인한 후, 쇼핑 당일 추가 할인을 진행하거나 꼭 사야 하는 물품이 있는 매장을 우선적으로 둘러볼 수 있게 동선을 짰다.

 제일 먼저 방문한 매장은 ‘마크 제이콥스’. 가까운 곳에 나들이 갈 때나 여름 휴가 때 편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를 구입하기 위해서다. 백씨는 “마크제이콥스 매장에서 2010년~2012년 봄·여름 상품을 60~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고 해 알뜰한 가격에 옷을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가격 부담 때문에 선듯 사지 못했던 여름 원피스를 80% 할인 받아 31만8000원에 구입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원피스 구입 후에는 친구의 생일 선물을 고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파우치’를 3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폭을 미리 확인한 후 구입을 결정하고 온 터라 시간이 한결 절약됐다.

 백씨는 “아울렛에서 선물을 구입할 때는 각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선물을 받는 사람의 취향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유행을 크게 따르지 않는 각 브랜드의 대표 제품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울렛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할 때는 행사 첫 날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행사 첫날에는 제품이 가장 많이 준비되어 있어 디자인이나 컬러, 사이즈 등에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고 덧붙였다.

최은정씨 쇼핑 노하우

 주부 최은정씨는 블로그 ‘맘스 토크 앤 스타일’을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주부들을 위한 패션 소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씨는 쇼핑을 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모델로 활동하는 아들의 사진 촬영을 위해 집에서 가까운 프리미엄 아울렛을 자주 찾는다. 주로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나들이를 겸하곤 하는데, 구체적인 쇼핑 품목이 있을 때는 혼자 아울렛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쇼핑할 수 있고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날의 쇼핑 리스트 중 첫 번째 품목은 남편의 지갑이다. 얼마 전 회식자리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남편을 위해 ‘투미’ 매장을 방문한 그는 스페셜존에서 지갑을 9만원에 구매했다. 50% 할인된 가격이다. 두 번째로 들른 곳은 ‘르쿠르제’ 매장. 22cm 크기의 원형 무쇠 냄비를 17만9000원에 구입했다. 기존 판매가가 41만원이었으니 60% 정도의 할인 혜택을 누린 셈이다.

 최씨가 아울렛을 방문하기 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필요한 제품을 종류별로 나눠 적고, 아울렛 홈페이지를 방문해 해당 아이템을 살 수 있는 브랜드 중 할인율이 높은 곳을 미리 체크해둔다.

 쇼핑을 마무리하면서 최씨가 중요한 팁 하나를 덧붙였다. 아울렛 쇼핑을 할 때 지켜야 할 원칙은 당일 쓸 금액의 한도를 넘지 않는 것. 최씨는 “각종 할인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사은품이 넘쳐나는 아울렛에서 소비한도를 정해 놓지 않고 무분별하게 쇼핑을 하다보면 너무 많은 금액을 지출할 수 있다”며 “똑똑한 쇼핑족이라면 다음 달 카드 값이 나왔을 때도 여유로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아울렛 쇼핑 전 알아두면 좋은 점

1 구매해야 할 품목을 정한다.
2 홈페이지를 방문해 추가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브랜드 행사를 확인해둔다.
3 구입 리스트와 할인 행사 정보를 바탕으로 필수 방문 매장 리스트를 작성한다.
4 센터맵을 펼쳐놓고 쇼핑 동선을 계획한다.
5 선물을 구입할 때는 스테디셀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6 당일 소비 한도를 정해 놓으면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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