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크임종 가까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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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9일AFP급전합동】7번째의 심장마비를 일으킨 후 중태에 빠져있는 「아이젠하원」 전 미국대통령의 용태는 계속 악화하고있으며 그의 심장의 고동도 여전히 지극히 불규칙적이라고 「월터리드」 육군병원의사들이 19일 하오 말했다. 이날 하오 늦게 발표한 병상보고는 「아이젠하워」장군이 위독상태를 계속하고 있고 『심장고동의 장해가 이날 하루종일 다시 계속되었다』고 말하고 있으며 『때때로 수면을 취하고 가벼운 식사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의사들은 기자들의 서면질의에 답하면서 이날 처음으로 『장군의 전반적인 용태가 점점 더 악화』하고있음을 공식적으로 시인했다.
장군의 가족과 친지들은 장군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으며 의사들도 24시간 그의 병상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24시간동안 점점 더 비관적인 병상보고들이 발표됨과 더불어 병원주위에는 체념과 슬픔의 빛이 한층 더해가고 있으며 의사들은 최악의 사태를 우려하고 있는 듯하다.
이날 아침 일찍 발표된 병상보고는 의사들이 이미 심장의 고동을 정상화하기 위한 전기요법의 사용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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