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의 소행인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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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괴벽보와 편지등 사건을수사하고있는 서울시경은14일 5개신문편집국장과 조진만대법원장 주운화대법원판사부인, 송원영신민당대변인등에날아온8통의편지가시중에서는 살수없는 특수용지임을 밝혀내고 그인쇄처와 종이 출처를 수사하고있다.
경찰은 이8통의 편지가모두 검은색 줄이 가로쳐진 모조지인데 지질이 약간 두껍고 미끄러운것과검은 줄의 사이가 보통 양면괘지보다 좁은점이 특색으로 일반시중에서는 살수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따라 경찰수사는 범인들이 이특수용지를 사용할만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집단으로 추정, 수사범위를 좁히고있다.
또한 경찰은 조대법원장에게 날아든 편지와 주판사부인 앞으로 날아든 편지에서 각각 다른 3명의지문을 채취하는데 성공, 법인들의 전파여부를 조회했으며4명의대법원판사에게보내진「비라」에「프린트」된 필적이 능숙한 솜씨로판단. 「프린트」사를 내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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